1. 회귀물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정보 및 줄거리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한 웹툰인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의 원작은 한국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인 동명의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이며 원작작가의 필명은 '플투토스'이다.
플루토스는 이 작품을 비롯해 <그 오빠들을 조심해!>와 <죽음이 너와 나를 갈라놓을 때>를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웹툰의 작화는 '스푼'이라는 필명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가 맡았다.
이 웹툰의 원작인 웹소설은 2016년 초기에 윤슬 작가의 <황제의 외동딸>과의 유사성으로 인한 큰 논란이 있었고,
윤슬 작가도 상황을 인지하고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에 유사성과 관련하여 분노했었다.
계속되는 표절 논란에 2020년 5월에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의 출판사에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었지만 현재까지도 논란이 종식된 것은 아니다.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는 죽기 전 손님이 두고 간 '사랑스러운 공주님'이라는 소설을 읽고 사망한 주인공이 '사랑스러운 공주님'의 비극적인 조연인 아타나시아에 빙의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사랑스러운 공주님'에서의 아타나시아는 아버지인 황제의 따뜻한 눈빛 한 번, 관심 한 번 받지 못하고 억울하게 처형당하는 엔딩을 맞이한다.
아타나시아에 빙의한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의 주인공은 원작의 처형엔딩을 피하고자 고군분투하며 황제이자 아버지인 클로드와 가깝게 지내면서 원작인 '사랑스러운 공주님'과 다르게 발생하는 여러 에피소드를 그렸다.
2. 등장인물 및 중요한 포인트
등장인물 중 주연은 아타나시아와 클로드이다. 로맨스판타지 장르의 웹툰이지만 결국엔 가족에 관한 내용이므로 남자주인공보단 딸인 아타나시아와 아버지인 클로드에 초점을 맞춰 주연을 설명하는 게 합리적이다.
- 주연인 아타나시아의 풀네임은 '아타나시아 데이 앨제어 오벨리아'이며, 애칭은 아티이다. 신분은 오벨리아의 제국의 첫째 공주이자, 황제의 유일한 친딸인 적통성을 가진 유일무이한 공주이다.
아타나시아라는 이름의 뜻은 불멸이고 유래는 오벨리아의 황실 전통 작명법에서 따왔으며, 아타나시아의 어머니인 다이아나가 낳으면서 죽기 전에 붙여준 이름이다.
아타나시아는 태어난 이후로 본래 황제의 후궁들이 사는 루비궁에 홀로 박혀 살았으며 황제이자 아버지인 클로드가 한 번도 들여보지 않아 버려진 공주 취급을 당하며 살았다.
그러다 보니 웹툰 속 원작인 '사랑스러운 공주님'에서의 아타나시아는 심약하고 굉장히 소심한 사람으로 작중에 묘사가 되었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공주님'을 읽고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에 빙의한 아타나시아는 원작의 내용을 알기에 주변 하녀와 기사들에게 애교를 부리며 이쁨을 받으며 자란다.
웹툰 속 원작 소설인 '사랑스러운 공주님'의 아타나시아와는 거의 정반대인 성격을 가지게 되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 또 다른 주연인 클로드의 풀네임은 클로드 데이 앨제어 오벨리아이며, 오벨리아의 황제이자 주인공인 아타나시아의 아버지이다.
시오도나에서 온 무희인 다이애나와의 사이에서 주인공이자 딸인 아타나시아를 두었으나, 다이애나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딸인 아타나시아를 낳다 죽은 다이애나를 잃은 후 딸인 아타나시아를 루비궁에 박혀 두고 없는 사람으로 취급했다.
다이애나는 아이를 낳다가 죽을 걸 알았지만 말리는 클로드를 뒤로 한 채 아이를 선택해 출산을 감수하였고 결국 클로드에게 큰 상처와 딸인 아타나시아를 주고 죽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처음 본 황궁에서 놀고 있던 아타나시아와 마주치게 되면서 그때부터 클로드와 아타나시아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 주연급 조연으로는 남자주인공 후보 1인 루카스와 남자주인공 후보 2인 이재키엘이 있다.
루카스는 탑의 대마법사로 오랜 잠에 들었다 깨어났으며 아타나시아와 비슷한 나이로 외형을 바꿔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다.
차갑게 보이나 아타나시아 한정으로 정이 많고 잘 챙겨주는 면모를 보여준다. - 이제키엘은 풀네임 이제키엘 알피어스이며 알피어스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자이다.
주인공인 아타나시아보단 3살이 많고 어린시절 순간이동을 잘못한 아타나시아가 이제키엘의 눈앞에 나타난 그 순간부터 이제키엘은 아타나시아를 짝사랑한다.
따뜻하게 보이지만 냉정하고 차가운 면모를 가지고 있다.
아타나시아와 저 둘의 로맨스를 보며 최종 남자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보는 것도 이 웹툰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3. 총평
우선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는 작화를 담당한 작가 스푼의 화려하고 섬세한 그림체를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스토리 진행은 빠르진 않지만, 현재는 완결이 이미 한참 전에 난 작품이라는 것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작화 붕괴가 단 한 화도 없이 계속 그림 퀄리티가 유지되고, 클로드와 아타나시아의 가족적인 성장을 보는 게 다른 웹툰과의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족적인 성장에 대한 유사성 및 다른 기타 유사성의 관한 논란은 매우 아쉽고 빠른 결론과 해결이 있었으면 좋겠으나, 웹툰 작품 자체로는 매우 훌륭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맨스 판타지라는 장르를 잘 모르는 사람도 선뜻 시도해 보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